목적이 블ㄹㅂ랙 펜샵, 잉크샵이었는데
1층 잉크샵은 이제 운영 안하실거란다....
쇼윈도 너머로 황망하게 기념사진만 찍어옴 🥺
2층 펜샵에서 펜과 노트 구경하고,
카달로그로 소분잉크를 조금 샀다
5미리짜리 n천원에 판매해서 이것저것 맛보기 좋긴 한데
실물 카달로그가 아무래도 위험하더라
그 영롱한 잉크 발색종이와 저렴한 가격에 속아서 계산서 작성하다보면
10만원 훌쩍 넘는 건 순식간이겠더라고
람디가 원래 가고싶었다던 카페 대기때문에
플랜B로 예약한 카페였는데
관리하기 힘들 것 같은 생화랑 마주보는 뷰에
디저트도 커피도 맛있었어!!
펜샵에서 산 것들과(뇌에 힘 빡 주고 참음)
람디가 선물해준 소분잉크🥺
골라온 소분잉크가 너무 내 취향인 것들이라 감동.....
서촌이 요즘 그렇게 핫한지 몰랐지 뭐야...
골목골목 소품샵들과 한옥주택, 카페랑 맛집들
오랜만에 야곱도 먹어보고🥰
(여기도 맛집이더라 대기 꽤 있고 맛있었어!)
소화시키느라 좀 걷는데 한산하고 너무 좋더라구
글 초반에 그 ‘원래 가기로 했던’
서울 3대 아인슈페너 맛집이라던 곳....
저녁 늦게까지도 만석이라 걍 테이크아웃 해서
카페 앞 벤치에서 도란도란 마시는데
아 선선한 바람 불고 고즈넉하고 커피도 너무 맛있고
진짜 소소하게 행복했던 날🥰
이 날 샀던거랑 받은거랑 책상에 잡히는 잉크들
그냥 이것저것 발색하고 놀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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