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1.
230618 쫑도비와 성수동 먹부림

모이자마자 직진한 누메로도스!


첫 끼 부터 와 너무 맛있었다!
가지 그라탕은 튀긴 가지를 사용했지만 고기 소스랑 치즈가 있어서 보드라웠다..
가지를 엄청 좋아하지만, 이렇게 양식 느낌으로 본격적인 요리는 처음 먹어본 것 같아..
아마트리치아나,, 였나 이름 복잡한 매콤한 파스타.
생각보다 많이 안 맵고 토마토 베이스가 갸꿀맛..
그리고 보스는 바질페스토랑 마스카포네치즈를 얹은 화덕피자였다,,🥹
바질페스토 감칠맛이랑 향이 좋은데 완전히 소스처럼 촉촉하게 녹은 마스카포네 치즈랑 미친조합 개맛있음,,
다른 피자도 먹어보고싶었다 아니 다른 메뉴들 다 깨부숴보고싶어...
도비의 은혜로 얻어먹었는데 메뉴들이 다 맛있고 또 가고싶네요..


걷다가 홀린듯이 빨려들어간 크로플다일!


보라색/청록색의 인테리어가 귀엽다.
브라운치즈크로플, 크악이라떼, 밀크 아이스크림, 레몬딜버터를 시켰는데
새롭고 아기자기한,, 엠제트ㅎㅎ스러운 디저트였다
난 크악이라떼가 젤 맛있었는데, 다른 민트초코는 엄청나게 달고 진한 느낌이라면 얘는 가볍고 산뜻한 민트 음료라서 종종 찾아 마실 것 같은 느낌🥰
이것두 다 얻어먹었다..... 감사합니다....🥺💗


쫑이 찍은 멋진 사진들


이 동네 골목골목 예쁜 가게들이 너무 많아서 재밌게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향수 공방에 도착🤸‍♀️
한창 최애 향수 만들기 유행할 무렵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쫑도비 덕분에 오게됐다!



이렇게 테이블 위에 셋팅된 향조들을 하나하나 맡아보고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향조를 골라서 스포이드로 오일을 섞어 만드는 거!

향수를 담아주시는 보틀도 아주 심플하고 예뻤는데,
수많은 향조 중에 탑/미들/베이스 한가지씩만 고르는 것 보다도
저울과 스포이드로 그람수 맞춰서 넣는 것 보다도 어려웠던
향수 이름 짓기...
이름 짓는 것에 젬병이었기에 최대란 직관적으로 지었다.
풀 냄새가 나는 생화같은 이미지의 향이었으므로,, 화원.. (개 단순)

재밌는 건,
센세가 말씀하시길 셋 다 비슷한 계열의 향조들을 좋아하지만
쫑은 완전 풋풋우디 느낌이고 도비는 산뜻플로럴 느낌이었는데
내 향수는 딱 그 중간쯤에 있는 느낌이래
어쩐지.,, 둘 다 훔치고싶더라.. 각오해라.

그나저나 향수 만들기 너무 잼있자나?!
공방 체험 처음 해 보는데 딱 초심자가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정도여서 다른 것들도 해보고싶어졌다!

쫑이 찍어준 사진들...
나도 다음엔 좀 더 열정적으로 멋지게 찍어봐야지..


참 부지런히도 먹으러 다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걸은 것 같지도 않았는데 찜통더위와 햇빛에 거의 녹초가 되어서..
아아메를 향한 열망에 가득 차 빨려들어간 카페.
작은 카페였지만 커피도 디저트도 맛있었다.


나 왜이렇게 찍은 사진이 없지...
쫑이 찍어준 사진으로 끼워팔기..
같은 아이폰인데 사진 퀄리티 왜 이렇게 다른건데...
그러고보니 요 디저트들도 도비가 사줬네,,,
엄마.. 사랑해요 ( σ̴̶̷̤ .̫ σ̴̶̷̤ )♡... 효도할게요.


마지막 술집은 골목을 서성서성 고민고민 하다가
본격 술집이라기보단 밥집? 음식점? 에 들어간 건데
예상 외로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대만족 했다!!
라면사리 추가한 떡볶이 받침이 옛날 교과서여서 폭소.
비지엠 플레이리스트도 죄다 90~2000년대 명곡들이라
옛날 사람들 감성에 딱 맞았다고...


쫑 사진 또 훔쳐옴.
레몬 하이볼이 독하지 않고 넘 맛있었고
염원하던 망고빙수 소주안주 삼으니 넘 좋더라...


아참참 골목 구경하다가 보게 된 세이모 온도!
가방들이 심플하고 귀여운게 너무 취향이라서
다음에 돈 생기면 가방 사 볼까봐..!
인테리어도 감각적이어서 특히 멋진 벽 거울이 많았는데

그 멋진 거울에서 이딴 셀카밖에 못찍냐,,,,,
넙 떠 긔.


덥고 해도 강했지만 날씨가 맑아서
좋은 칭구들이랑 산책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너무너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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