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홍디안 펜을 갖게 됐다.
오로라를 살 재력은 없기 때문에 이런 디자인으로 시험삼아 사 본 거긴 하지만
요즘은 중국 브랜드들이 여러 장르에서 심상치 않은 물건들을 내놓는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대에 준수한 포포몬쓰.. 미친 걸까.
최근엔 딴딴한 닙을 선호하고 있어서
견고하고 매끈한 필기감에 살짝 감동까지 함.
별 기대 없었는데 개 큰 감동.
캡탑엔 귀여운 새 음각까지 새겨져 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헛발질이 가끔 있지만
어지간한 불량 아닌 이상 불만을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가성비..
아팠던 고양이..
멘탈과 통장 잔고가 끔찍하게 갈려 나갔지만
지금은 무사히 치료되었으니 이젠 감사함 뿐이네욘...
갑상선과 췌장 문제로 평생 약 먹고 수액 맞아야 하는 첫째조차
가본적이 없는 동물병원계의 3차병원을 둘째 덕에 다 가보네..
특별한 경험이었지 뭐야,,, 😊
추석 연휴엔 한 15년만에 네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혼 후의 앙금같은 건 이제는 남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서로 어색한 건 사실이라
동생이랑 내가 광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ㅋㅋㅋㅋㅋ)
그게 힘든 건 아니고 오히려 너무 즐거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주접 떨면서 오바한 건 아닌가 싶어서
그치만 넷이서 함께 살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행복해서 조금 눈물이 날 것 같기도 🥲
잉격팟 모임 때 뽑았던 가챠.
나는 냥모나이트란 말이 더 익숙하지만
일본에서는 암모냐이트라고 부르는 건지
하여튼 그런 이름의 플러피 재질 피규어.
사무실 출근날은 고양이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닮은 애들로 갖다놨다.
근황 쓰는 김에
귀여운 아톰 폰케이스도 자랑하고 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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